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으로 만든 테리 매컬리프 전 민주당 전국위원장을 워싱턴 한인들이 적극 지원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우래옥에서 매컬리프와 한인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의 만남을 주선했던 김재욱 박사(JWK 대표)는 “매컬리프가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 1월 중으로 한인후원회의 대체적인 윤곽을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매컬리프와의 만남에서 그를 ‘차기 미국 대통령 감’으로 소개하며 현재 공화당 지지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는 ‘코리안 아메리칸’의 입장에서 그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김 박사는 “미국 정치에 40여년간 직간접으로 관여한 사람으로서 이젠 한인들도 미 정치인들을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뭔가 실제적인 결과도 봐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매컬리프 후보를 지지하는 만큼 한인들에게 실익이 돌아와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가시적인 결과란 한인 2세나 3세들의 주류 정계에서의 보다 활발한 활동 여건을 만드는 일. 김 박사는 “매컬리프가 당선된 후 한인 젊은이들이 버지니아 주정부에 보다 많이 고용되고 정치인으로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면 좋지 않겠느냐”며 후원회는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와 단체의 이익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주정부 정책에 압력을 가하는 역할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부적인 선거자금 모금 능력으로 클린턴 행정부 시절부터 주목받아온 매컬리프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민주당 전국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힐러리 뉴욕 상원의원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캠페인을 진두지휘했다.
매컬리프는 내년 초에나 버지니아 주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나 각종 지지도 여론 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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