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ㆍ프랭클린 카운티는 소수민족이 과반수 차지
히스패닉 64만여명, 아시안은 43만여명으로 2위 차지
워싱턴주 인구 650여만명 가운데 24.5%가 소수민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센서스국이 지난해 7월1일 기준으로 작성한 집계에 따르면 주내 소수민족 가운데 히스패닉이 64만3,6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안이 43만7,783명으로 뒤를 이었다.
흑인은 24만5,000명, 아메리칸 인디언은 11만2,965명, 태평양 군도출신은 3만1,833명으로 집계됐다. 20만1,254명은 자신이 최소 2개 인종 이상의 혼혈이라고 답했다.
총 160여만명으로 집계된 워싱턴주의 소수민족 규모는 전년인 2007년의 155만여명에 비해 3.8%가 늘어났다. 주 전체 인구 중 소수민족이 차지하는 비율(24.5%)은 전국 평균 34.4%에 비해 10% 포인트 정도 낮았지만 오리건(20%)과 아이다호(14.9%)에 비해서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수민족 가운데 히스패닉의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담스와 프랭클린 카운티는 전체 인구에서 소수민족이 백인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담스 카운티의 경우 전체 인구 1만7,285명 가운데 57.2%인 9,886명이 소수민족이었고, 프랭클린 카운티는 전체 인구 3만9,577명의 54.4%가 소수민족이었다. 야키마 카운티는 인구의 절반 가까운 48.9%, 그랜트 카운티는 39.6%, 킹 카운티는 31.3%가 소수민족이었다.
전국적으로는 3,142개 카운티 가운데 약 10%가 소수민족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 가운데 48개 카운티는 히스패닉만으로 인구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히스패닉이 4,69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은 “워싱턴주의 경우 소수민족 비율이 다른 주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역시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앞으로 소수민족이 인구에서 주도권을 잡게 되는 지역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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