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은 내과·의과·산부인과·소아과 등의 임상 13과 중 정형외과와 함께 근·신경·골격계 질환을 담당하는 임상 전문과목입니다. 미국의사협회 정의는 PM&R(Physical Medicine and Rehabilitation) 곧 물리재활의학이고 ‘피사이트리스’(physiatrist)는 재활전문의를 말합니다.
교육과정은 정규 의과대학 졸업 후, 내과 인턴십을 거쳐 3년간의 레지던시, 2년간의 펠로십을 마친 후 1년의 보드 준비기간을 거친 후 비로소 재활의학 전문의가 됩니다. 호칭이 다양하고 재미있어 근·신경·골격계 재활전문의의 명칭은 기능의사(function doctor) 또는 근육신경(muscle and nerve) 전문의 등의 이름을 갖는데 그 이유는 아마 이렇게 설명이 됩니다.
예를 들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 척추디스크, 직장 상해사나 교통사고 손상, 골프나 테니스 등의 스포츠 손상 어떤 원인이든 근·신경·골격계의 손상은 통증과 함께 신체기능이 떨어지거나 잃어버리게 되는데 바로 이때 치료하는 의사를 일컬어 기능의사 또는 재활전문의라 불리는 게 아닌가 합니다.
재활의학과 진단과 치료는 다양하고 재미있어 예를 들어 설명하면, 70대 전후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그 특징이 몸무게를 실은 경우, 즉 앉았다가 일어났을 때,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경우와 같이 몸무게가 몸에 실리는 경우, 통증이 더해지고 저림 통증이 다리로 방사하게 되는데, 이때 통상 반드시 누운 자세의 MRI 영상사진에서 신경을 누르면서 생긴 신경근염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에 재활전문의의 손을 빌려하는 근전도(EMG) 신경검사를 함으로써 신경근염 확진할 수 있습니다.
허리를 잡고 있는 여러 끈에 해당하는 인대나 심줄이 늘어지거나 뼈나 인대 사이에 틈이 생기면서 허리뼈 또한 바로 체크하고 있던 facet joint와 디스크의 퇴행으로 벽돌 같이 가지런하던 허리는 앞뒤로 이탈을 하게 됩니다. 이 환자의 진단명은 퇴행성 척추에 의한 불안전 척추과 신경근염으로 판정됩니다.
이 환자의 경우 종합재활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1)물리치료(Physical Therapy) (2)운동치료(Rehabilitation) (3)통증치료 (4)증식주사요법(Prolotherapy).
이 중 증식주사요법의 설명을 좀 더 하면 뼈를 잡고 있는 헐거워진 인대에 프롤로겐(prologen)을 주사하여 신체에 결체 섬유조직을 이루는 콜라겐을 증식케 하는 치료법이고, 한국에서는 포도당주사법으로 통합니다.
이후에 하는 열치료는 표면 열치료와 심열치료로 즉, 쇼트 웨이브, 마이크로웨이브, 레이저 웨이브, 울트라사운드 등을 사용하여 손상한 부위에 더욱 증식이 잘 되도록 혈액순환을 증진시킴으로써 신체의 자생력을 돕습니다.
결론적으로 재활치료 후 환자의 통증의 감소는 물론이거니와 신체기능의 회복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 바로 기능의사 즉 재활전문의의 역할인 것입니다.
이종걸
<재활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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