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주최 올해 거북이 마라톤 역대최대 성황
이하룡 총영사, 동포 건강 위해 매년 개최 제의
페더럴웨이 도심거리를 5색풍선이 수놓으며 한인사회 의 결집력을 과시했다.
본보가 올해도 한우리 축제에 맞춰 지난 16일 개최한 2009 거북이 마라톤에 역대 최고인 500여명이 몰려나와 대성황을 이뤘다.
간편한 운동복 차림의 참가자들은 접수가 시작된 아침 8시30분 이전부터 더 커몬스 몰에 모이기 시작, 본보가 배포한 기념 T-셔츠를 입고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커먼스 몰을 출발해 BPA 트레일을 돌아오는 4마일 도로에는 손목에 풍선을 매달은 꼬마들부터 80세 이상의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삼삼오오 함께 걸으며 모처럼 활짝 갠 봄날씨를 만끽했다.
이날 대회에는 이하룡 총영사와 한우리 축제의 주역인 박영민 시의원, 신디 류 쇼어라인 시장, 이광술 시애틀 한인회장, 신광재 서북미 평통협의회장 등 한인 인사들은 물론, 킹 카운티 의회의 다우 칸스탄틴 의원, 스킷 프리스트 워싱턴 주하원의원, 린다 코치마 페더럴웨이 시의원 등 주류사회 인사들도 대거 참가했다.
이번 대회를 특별 협찬한 시애틀 등산회(회장 이기범) 소속 회원들은 준비해온 음료수를 코스 중간중간에서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며 등산인구 저변확대 캠페인을 벌였다. 회원 가운데 88세인 박세양씨는 이날 참가자중 최고령을 기록했다.
이어 한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 경품권 추첨행사에서 아시아나 항공이 제공한 한국왕복 항공권은 페더럴웨이의 김형록씨에게 돌아갔다. 참가자들은 그밖에도 신신 백화점이 제공한 가습기, 코리안 나이트 매리너스 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받았다.
코스를 완주하고 돌아온 이 하룡 총영사와 이광술 시애틀한인회장은 거북이 마라톤을 격년제가 아닌 연례행사로 발전시키자고 제의했고, 셀타운 등 한인기업체도 올해 거북이 마라톤을 한번 더 개최하자고 본보에 제안해 오기도 했다.
한우리 축제 준비위원회측도 대다수의 걷기행사 참가자들이 공연장도 둘러봐 축제의 관람객 동원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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