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대회서 대상…장기대회선 타코마 한국학교 영예
총 24개 팀 참가
‘흥부네 복 터졌네’를 구성지게 부른 한우리 한글학교 합창단이 제 16회 합창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16일 타코마 새생명교회에서 열린 경연대회 무대에 ‘흥부네…’ 와 ‘옹헤야’ 등 민요풍 합창곡으로 오른 한우리 한글학교 합창단은 수 개월간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해 대상을 거머쥐었다.
금상은 ‘우리 함께 살아요’ 를 부른 베다니 한글학교, 은상과 동상은 타코마 새생명 한글학교(나무를 심자)와 타코마 연합장로 한글학교(흥부, 놀부)에게 돌아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중고등부 장기대회 대상은 난타를 실제 주인공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연주한 타코마 한국학교 팀에게 돌아갔으며 타코마 큰빛 한글학교와 시애틀 벨뷰 통합이 각각 금상과 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팀들은 트로피와 함께 총영사관 관저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청되는 행운도 누린다.
재미 한국학교 서북미 지역협의회의 최기선 회장은 “합창을 배우고 연습하다 보면 한국어 실력이 느는 것은 물론이고 친구들 사이에 우정이 두터워질 수 있다” 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글교육은 이민 1세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며 합창대회를 통해 교사, 학부모, 협의회가 훌륭하게 이 몫을 감당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수지 총무는 “성가곡이 주를 이루자 교회 합창대회와 차별화하자는 의견이 대두돼 올해부터는 성가곡 대신 순수 한국동요를 선곡할 것을 주문했었다” 며 “심사위원들도 대회에 불참한 교회한글학교 성가대 지휘자들로 구성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평가했다” 고 말했다.
정락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