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그레고어 지사의 오랜 법률자문관 기용
맥케이 검사 해고 파동 일단락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예상했던 대로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의 오랜 친구이자 법률 자문관인 제니 더칸(51) 변호사를 시애틀 지역 연방검사로 지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5일 지명한 전국 각 지역의 검사 6명 중 하나인 더칸은 연방상원에 의해 인준될 경우 제프 설리반 현 검사를 대체하게 된다. 공화당 소속인 설리반 검사는 2년전 존 맥케이 시애틀 연방검사가 부시 행정부에 의해 석연치 않은 이유로 해고된 이후 지역 연방법원 판사들에 의해 맥케이의 후임으로 임명됐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더칸을 포함한 6명의 지역 연방검사 후보들이 모두 공정성과 일관성을 갖추고 있으며 공사분야의 경력을 통해 존경받는 법조인들이라고 추켜세웠다.
노트르담 대학을 거쳐 워싱턴대학 법대를 나온 더칸은 1992년 그레고어가 법무장관 선거에 출마했을 때 처음 그녀와 인연을 맺은 뒤 2004년과 2008년 두 차례의 주지사 선거에서도 법률 자문관으로 관여했었다.
한편, 설리반 검사는 자신이 정치적 임명이 아닌 민사적 임명 케이스이기 때문에 더칸 밑에서 시애틀 지역의 연방 차장검사로 계속 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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