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지상에 계시면서 10번에 걸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그리고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승천하셨다.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는데 이때 특별히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에 증인이라”(누가복음 24:46-48).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다 이기신 후에 전파하신 복음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태복음 4:17b)는 말씀이셨다. 회개는 죄 사함에 이르게 하며 천국 즉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되도록 이끌어 주는 복된 과정이다. 회개는 순간적 결단이면서 동시에 지속적 과정이다.
회개는 어떠한 결단이며 과정일까?
회개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손종하고 나의 길을 따라 살던 삶을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고자 하는 결단이다. 이전에 내 뜻대로 살았던 삶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살기로 새롭게 결단하는 것이다. 이때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을 믿음으로 과거의 하나님을 떠나 살던 죄 된 삶을 용서받고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요한복음 16:9)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죄의 본질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다. 믿음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다. 회개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살고자하는 결단이며 죄악을 끊고 버리는 결별의 결단이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죄와 단절되고 하나님과 연결되어 살아가는 변화의 과정이다.
결국 회개는 나의 수단과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길을 겸손히 받아들이는 결단과 과정이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생각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기로 결단하고 실천해 나가는 과정인 것이다.
모세는 이집트 사람이 히브리 사람을 치는 것을 보고 자신의 힘으로 동족을 구하려고 애굽 사람을 쳐 죽이고 결국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출애굽기 2:12). 그러나 40년간 광야에서 하나님께 순종함을 배운 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된다.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을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애굽기 3:10) 자신의 힘으로는 겨우 한사람을 모래에 묻고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말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서는 이스라엘을 추격하는 이집트 군대를 홍해바다에 묻고 이스라엘을 당당히 구원하는 역사를 이룰 수 있었다.
그리고 회개는 성령께서 양심을 통하여 깨우치실 때나 사자를 보내어 촉구하실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죄를 버리고 돌이키는 것이다.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잠언 1:23).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귀를 열어 교훈을 듣게 하시며 명하여 죄악에서 돌이키게 하시는 분이시다(욥기 36:10).
하나님께서 깨우쳐 주셔도 회개치 아니하는 마음은 하나님의 진노를 쌓고 영영 회개할 기회를 잃어버리는 날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는 것이다.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로마서 2:5). 회개의 결단과 과정은 오늘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축복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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