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잠정 실업률 12%로 전달 11.9%와 거의 같아
일시적인 현상으로 당분간 상승세 예상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실업률을 보일 정도로 불황의 암운이 깊게 드리워져 있는 오리건주에서 가파른 실업률 상승세가 멈춰섰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이 같은 실업률 상승이 주춤한 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당분간 실업률 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 고용안전국은 지난달인 4월 주 평균 실업률이 12%로 잠정 집계됐으며, 3월 실업률이 당초 발표했던 12.1%에서 0.2%포인트 낮은 11.9%로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과 4월의 실업률이 사실상 차이가 없는 것으로 일단 실업률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오리건주에서든 지난해 9월 주 전체 평균 실업률이 6.4%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동안 매달 1% 포인트 가까이 치솟았으며 일부 농촌지역은 20%가 넘는 실업률을 기록했다.
주 고용안전국의 크리스 그리브스 분석가는 “4월 실업률이 예상과 달리 좋은 실적을 냈는데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가사에 전념하던 배우자들이 다시 취업 전선에 뛰어들고, 고령자들이 은퇴를 미루거나 은퇴자들이 생계비 마련을 위해 다시 일자리 찾기에 나서면서 실업률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건축이나 도매, 소매, 무역, 교통, 공공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여전히 일자리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불황이 끝날 때까지는 14% 선까지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게 그리브스의 분석이다.
4월 기준으로 오리건주에서는 200여만명이 취업 상태에 있으며 24만2,000명이 일자리 없이 백수상태에 처해 있다.
3월을 기준으로 미 전체적으로는 오리건주에 앞서 미시건주가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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