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내년 1월까지 4만명 감축키로 확정
소득과 추첨을 통해 탈락자 결정할 듯
한인들도 많은 혜택을 보고 있는 워싱턴주 정부의 의료혜택인 베이직헬스 수혜대상자 가운데 4만명이 내년 1월까지 탈락된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18일 차기 회계연도 베이직헬스 예산 가운데 43%인 2억3,600달러를 삭감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워싱턴주 정부는 예산 삭감에 따라 현재 10만여명에 달하는 베이직헬스 수혜자 가운데 40%가 넘는 4만여명을 대상에서 제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주 정부는 현재까지 최종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소득은 물론 일부는 추첨을 통해 탈락 대상자를 결정, 개별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베이직헬스는 연방 정부가 시행하는 저소득층 의료혜택인 ‘메디케이드’대상보다 소득수준이 높지만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3,676달러이하인 저소득층에게 주정부가 지원하는 의료서비스다. 특히 학생비자 신분자를 제외하고 불법체류자까지 포함해 혜택을 주는 제도로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주정부의 이번 조치로 한인들도 대규모 탈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베이직헬스에는 1만8,000여명이 대기자 명단에 등록하고 가입을 기다리고 있지만 가입이 동결돼 있는 상태다.
대한부인회 등은 베이직 헬스 혜택을 받기 위해선 현재도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는 있지만 언제나 가입이 승인될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베이직헬스와는 별도로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주정부 어린이보험인 ‘애플헬스 포 키즈’를 통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베이직헬스 대기자 명단에 등록을 원하면 베이직 헬스 한국어서비스(1-800-324-1658)로 전화를 하거나 웹사이트(http://www.basichealth.hca.gov)를 통해 신청자의 개인정보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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