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여고생 애인 사망케한 육군 이병 무죄 주장
지난 2월 14일 포트 루이스 기지 내 자신의 막사로 16세 여고생 애인을 끌어들인 후 약물을 과다하게 복용시켜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육군 이병이 무죄를 주장했다.
티모시 베닛 이병은 19일 군사법원 대배심 재판에서 레이크우드의 고교생인 레아 킹(16)을 막사로 끌어들인 것은 맞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킹은 이미 죽어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환각증세를 유발하는 의약품을 구입해 킹에게 준 것은 맞지만 치사량은 아니었으며 킹이 부대에 오기 전 약을 먹었는지는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은 살인범이 아니다”고 증언했다.
군 검찰은 베닛 이병이 사건 발생 직후 911에 신고하기 전 마약 딜러에게 먼저 전화한 사실과 함께 베닛이 평소 강력진통제인 ‘오파나’ 와 항우울증 약인 ‘재낵스’ 를 킹에게 공급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포트루이스 군부대는 이 사건이 발생한 뒤 미성년자들이 부대를 출입할 경우 신상정보를 모두 기재하도록 규정을 바꿨으며 출입사유가 불분명하거나 모호할 경우 이들의 부대 진입을 금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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