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4월 실업률 9.1%로 전달과 동일
경기 바닥 평가는 아직 일러
가파르게 올라가던 워싱턴주의 실업률이 드디어 상승세를 멈췄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보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한결같이 평가를 하고 있다.
워싱턴주 고용국은 19일 지난달 실업률이 9.1%를 기록, 전달인 3월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9%가 넘는 실업률은 1년 전인 지난해 4월 4.9%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이며, 미 전체 평균보다 더 높다.
더욱이 실업률 상승세가 꺾인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주 고용국의 분석가인 매리 아얄라 박사는 “4월 실업률이 전 달에 비해 늘어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를 실업률 감소로 돌아설 것이란 신호로 받아들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2월과 3월에 비해 그 규모가 대폭 감소했지만 4월에도 비농업분야에서 9,9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잃어 실업자로 가세했다. 다만 주나 지방정부가 공공 분야 일자리를 더 늘린 점이 실업률 상승세를 막아냈다. 4월 현재 일을 하고 싶지만 일자리가 없어 놀고 있는 실업자가 주 전체적으로 31만7,890명에 달하고 있다.
주 경제전문가들은 “실업률 상승세가 꺾은 것은 주의 불황이 바닥을 찍었는지, 일시적인 현상인지 현재로선 판단할 수 없다”며 “다만 실업률은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더라도 약간 더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당분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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