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운영 대형 마켓인 ‘후레쉬월드’(대표 김철.사진)가 지난 19일 버지니아 연방 파산법원에 ‘뱅크럽시 챕터 11’을 신청했다. ‘챕터11’은 기업이 파산보호를 신청하면 법원 감독 아래 채무 상환이 일시적으로 연기되면서 자산 매각 등을 통해 기업회생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절차다.
지난 해 3월 수퍼 Ee마트에서 후레쉬 월드로 개명한 이 업소는 버지니아 스프링필드, 레스톤, 버지니아 비치와 메릴랜드 글렌버니점 등 4개 매장을 운영해 왔으나 지난 19일 스프링필드 및 버지니아 비치 점에 대해 챕터 11을 신청했다.
이번 파산 신청과 관련, 후레쉬 월드의 한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스프링필드와 버지니아 비치점의 경우 챕터 11 신청에 들어간 것이 맞다”며 “나머지 2개 매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파산 신청에 들어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스프링필드점과 버지니아 비치점 모두 부채 조정을 통해 현재 정상 영업중”이라고 말했다.
후레쉬 월드는 지난해 3월 상호명을 바꾸면서 5월에는 레스톤점(2호), 8월 글렌버니점(3호), 12월 버지니아 비치점(4호) 등 3개 매장을 잇달아 오픈했으며 뒤이어 뉴폿 뉴스점 오픈을 추진하는 등 급성장하는 한인 마켓중 하나로 꼽혔다.
타 업체들에 비해 뒤늦게 그로서리 업계에 뛰어든 후레쉬 월드는 짧은 시간에 1개 매장에서 4개 매장으로 늘리는 데는 성공했으나 롯데나 H마트, 그랜드 마트 등 전통 있는 업체들에 비해 자본력에서 밀려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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