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선보인 장기자랑은 프로 수준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현대 무용을 선보인 국화 아서 양은 유니버설 발레단 단원으로 한국에서 활동한 직업 무용수였고, 고전무용을 선보인 윤향미 양은 한성대학교 무용학과 출신으로 최근에는 케네디 센터 등에서 한국무용을 선보인 재원으로 알려졌다.
또 올 가을에 줄리아드 음대 대학원에 입학하는 하효경 양은 피아노 연주로 관중을 압도했다. 4세 때부터 피아노를 친 하 양은 8학년 때에는 뉴욕에서 열린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 1등을 하기도 했다고.
○… 경연대회 내내 가장 많은 관객들로부터 응원을 받은 후보는 ‘미’로 뽑힌 김아름양.
김 양의 친구들은 시종일관 김 양이 나오면 ‘기호 9번 김아름’ ‘기호 9번 다이애나(미국명), 가자’라고 쓰인 플레이카드를 들고 열렬히 환호했다. 김 양은 이런 응원 덕분인지 후보자중 5피트 3인치라는 단신에도 불구, 시종 일관 미소를 잃지 않고 자신감을 보이며 미에 선정됐다.
5세 때 본보 주최 리틀 미스 워싱턴에도 출전한 바 있는 김 양은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 출신으로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어가 유창해 눈길을 끌었다.
○…각자의 끼를 한껏 발산할 수 있는 장기자랑 시간에는 많은 후보들이 춤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기호 5번 김경현 양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손담비의 ‘미쳤어’에 맞춰 요염한 포즈로 춤을 췄으며, 기호 9번 김아름 양은 남자 파트너와 나와 정열의 탱고를 췄다. 기호 3번 이지은 양은 붉은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나와 역시 파트너와 탱고를 췄으며 기호 4번 반지현 양은 짧은 스커트를 입고 나와 최근 유행하는 ‘토요일 밤에’노래에 맞춰 열정적인 춤을 선보였다.
또한 선에 뽑힌 강수연 양은 한복을 입고 나와 고전 무용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별공연 순서에서는 박상혁 씨가 설 장고를 선보인데 이어, 댄스 스쿨인 테리스 댄스 체조 팀이 출연했다. 댄스 체조 팀의 어린 학생들은 유연한 몸매로 유머스러하면서도 파워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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