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기 위원 174명 임명, OC·SD도 111명
LA회장 이서희씨
OC회장 안영대씨
한국 민주평통은 4일 제14기 LA 평통위원 174명과 OC·샌디에고 평통위원 111명 등 285명을 선임, 발표했다. LA평통회장에는 이서희(59)씨, OC 평통회장에는 안영대 전 OC 한인회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날 평통 사무처가 공개한 14기 LA평통 인선 결과에 따르면 LA평통위원수는 당초 LA총영사관이 추천했던 135명보다 무려 39명이 늘어난 174명에 달했으며 OC·샌디에고 평통위원은 당초 예상대로 100명이 넘었다. LA 평통위원 중 연임된 위원은 43명으로 24.5%에 불과해 현 자문위원의 75%가 대거 탈락했으며 OC·샌디에고는 18명만이 연임됐으며 93명이 신규 임명됐다.
지난 2007년 13기의 경우 연임률이 40%에 달했고 자문위원 경력이 없는 초보인사 비율이 25%였던 것에 비하면 이번 인선은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물갈이 인사여서 앞으로 LA평통에 거센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LA평통위원 중 이번에 처음으로 평통에 진입한 ‘초보 평통위원’은 96명으로 55.2%에 달했으며 지금까지 1회 이상 자문위원에 선정된 적이 있는 인사는 전체의 44.8%인 78명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평통위원에 탈락한 주요 인사로는 13기 평통의 박건우, 최대희, 이정옥 부회장, 임승춘 고문 등이 대거 탈락됐고 LA인권문제연구소 김문철 소장, 통일운동가 김제동(의사)씨, 조동설씨, 남진각 스님 등 비교적 진보적이거나 전 정권과 가까웠던 인사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계무림 한인축제재단 이사장, 김경재 LA 한인회 전 수석부회장, 오봉균 미주동포후원재단 사무총장 등 한 차례도 선정되지 못했던 인사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평통위원에 임명됐다.
또 전 정권에서 배제됐거나 3회 연임제한 규정에 묶여 탈락했던 배희철 세계한인유권자 총연합회장, 정진철 세계한인무역협회 전 회장, 정균희 UCLA 교수, 조남태 전 재향군인회장 등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3명, 50대 67명, 60대 이상 73명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3기에 17%를 차지했던 40대 이하 차세대 비율이 크게 줄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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