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본보 문예공모전
시 이정아·수기 복영미씨
본보가 창사 40주년을 맞아 실시한 제30회 문예공모전에서 우수정씨가 단편소설 부문 당선, 이정아씨가 시 부문 당선, 복영미씨가 생활수기 부문에서 당선했다.
미주 문단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신인작가 등용문인 본보 문예공모전에서 우수정(북가주)씨는 작품 ‘회복’, 이정아(부에나팍)씨는 ‘천사의 도시’, 복영미(뉴욕)씨는 ‘꽃다발 없는 나이 그 졸업식’으로 각각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그 외 각 부문 입상자들은 ▲소설 부문 가작은 윤종범(애리조나)·제니 차(샌타모니카) ▲시 부문 가작은 방미화(애플밸리)·오수니(애나하임), 장려상은 이훈호(메릴랜드)·이일(LA) ▲생활수기 부문 가작은 황명숙(LA), 장려상은 켈리 리(메릴랜드)씨 등이다.
단편소설 심사를 맡았던 소설가 송상옥씨는 “올해 심사 결과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풍성함’이다. 양적으로도 그렇지만, 질적인 면을 두고 하는 평가다. 거기엔 소재의 다양성도 한몫 거들고 있으며, 어느 수준에 오른 소설들이 많았다”고 평했다.
생활수기 부문 응모작들을 심사한 이정아 수필문학가협회 회장은 “올해 응모작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아졌다”며 “입상작들은 문학성도 있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다, 오랫동안의 이민생활에서 축적된 삶의 경험을 나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이민문학의 방향을 보여주는 듯하다”고 평했다.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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