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 램파트 경찰서 휴가시즌 범죄예방 당부
절도범이 훔치는데
불과 30초면 충분
소유주 조심이 최선
“여름철 차량 내 물품절도 각별히 주의하세요”
LAPD 램파트 경찰서(서장 레이몬드 말테스)가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각종 범죄예방에 한인들이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램파트 경찰서의 스티븐 루이스 캡틴은 5일 “올 들어 감소세를 보였던 차량 절도 및 차량 내 귀중품 도난사건이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무더위로 인해 차량의 창문을 조금 열어 둔다거나 차량의 문단속을 소홀히 할 경우 범죄자들의 손쉬운 먹잇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램파트 경찰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찰서측은 절도범들이 차량 내부의 물건을 훔치는데 불과 3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순식간에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만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절도수사과 마리오 모타 수사관은 “차량 내 귀중품을 트렁크에 옮겨두고 차량이 잠겼는지 확인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0초”라며 “최근 10대 흑인 청소년 4명을 절도혐의로 검거했으며 이들은 한인들의 차량에 고가품이 많다는 점을 노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서측은 관련 절도범죄가 증가하면서 주민들에게 절도 예방 계몽 캠페인을 실시하고 관할 지역에서의 거리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경찰서 측은 차량 소유주 스스로 범죄를 예방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상의 대비책이라며 ▲창문과 차량 문을 확실히 닫을 것 ▲차량의 좌석이나 바닥에 가방이나 랩탑, 선글라스 등 귀중품을 놓아두지 말 것 ▲차량 번호판 나사를 특수 나사로 교체할 것 ▲차량 내 알람을 설치할 것 등을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램파트 경찰서 관할지에서 발생한 차량 도난 및 차량 내 물품절도는 각각 828건과 999건이었으며 50% 정도가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호 기자>
5일 램파트 경찰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팀 레이예스 경관이 차량 번호판에 부착된 등록 스티커 절도 예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