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펄 초등교 이중언어반
한국 동요 발표회 가져
“학교 종이 땡땡땡~”
8일 글렌데일의 톨 중학교 강당에서는 한국 동요가 울려 퍼졌다. 글렌데일 통합교육구 산하 마크 케펄 초등학교(교장 메리 메이슨)에서 한국어 이중언어(dual lan-guagae)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 킨더가튼 및 1학년 학생들은 지난 1년 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연극과 노래로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 참가한 킨더가튼 학생들은 ‘학교 종’ ‘비행기’ 등 한국 동요를 메들리로 불렀고, 1학년 학생들은 동화 ‘샛별이의 꿈’을 연극으로 선보이고 ‘피아노’와 ‘우리는 세상의 빛이 될래요’ 등 노래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글렌데일 교육구가 2년 전 킨더가튼 2개 반으로 시작한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은 현재 수강 학생 65명 중 3분의2는 타민족 학생이다.
왕내희 이중언어 코디네이터는 “한국어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며 발표회 배경을 설명했다.
글렌데일의 마크 케펄 초등학교에서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 킨더가튼 학생들이 한국 동요를 부르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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