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된 여기자 2명의 실형 확정 소식이 전해지면서(본보 8일자 1면 보도) LA한인사회 주요 단체들이 나서 이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LA한인회와 한미연합회 LA지부 등 단체들은 이날 LA한인회관에서 유나 리, 로라 링 2명의 미국 국적 여기자들이 북한 의 중앙재판소로부터 12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북한을 강하게 비난하며 이들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 관계자들은 “북한이 두 명의 미국 출신 여기자들을 억류하고 이들을 마음대로 재판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여기자 억류를 절대 정치적인 전략으로 이용하지 말고 이들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촉구 대회에는 KABC와 KNBC 등 주요 주류 언론들이 취재해 북한에 억류된 여기자들의 재판 결과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의 반응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의 ‘커런트TV’ 소속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 기자는 지난 3월17일 북·중 접경 두만강 인근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던 도중 국경을 넘었다는 이유로 북한 군인들에게 붙잡혀 억류돼 왔다.
<정대용 기자>
8일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북한 억류 여기자들의 사진을 들고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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