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사디나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압축 쓰레기통과 동일한 빅벨리 쓰레기통.
자동 압축… 200갤런 보관
3,500달러 패사디나 첫선
태양광 발전 동력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모아진 쓰레기를 압축해 보관하는 ‘태양광 쓰레기통’이 패사디나에 등장했다.
12일 패사디나의 레이크애비뉴와 그린스트릿 교차지점에 처음 선을 보인 이 태양광 쓰레기통은 3,500달러짜리로 쓰레기를 계속 집어넣어도 압축해 보관한다는 의미에서 배불뚝이(Big Belly) 쓰레기통으로 명명됐다.
앤 어드만 패사디나시 공보관은 “이 쓰레기통은 자동적으로 모아진 쓰레기를 압축시키기 때문에 최대 200갤런의 쓰레기를 보유할 수 있어, 쓰레기 회수 간격을 줄여 결과적으로 시재정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발전판은 쓰레기통 윗부분에 달려 있어 태양광을 받아 충전하며, 쓰레기가 안으로 던져지면 이를 자동적으로 압축시킨다. 압축기가 작동할 때 작은 윙윙거리는 소리가 난다.
이번 태양광 쓰레기통 설치는 전통적인 쓰레기통 설치와 태양광 발전 쓰레기통 설치에 따른 효율성 비교실험을 2007년 마친후 이뤄졌다.
패사디나시는 쓰레기회수에 들어가는 비용이 50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패사디나시는 점진적으로 태양광 쓰레기통으로 기존 쓰레기통을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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