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받아 한국일보 문화센터가‘어린이 종이접기 여름캠프’를 마련한다.
애난데일에 위치한 본보 문화센터 강당에서 이달 22일(월)부터 내달 3일(금)까지 2주간 월-금요일 오전 10시-11시30분 진행될 캠프는 워싱턴 종이 문화 교육원 대표인 한기선 지도사범(본보 문화센터 종이공예반 담당강사)과 김명희 사범(휄로십 교회 VA 한국학교 교장) 이 진행한다.
종이공예 17년 경력의 한기선 사범은 “종이 한 장으로 세상의 모든 사물을 접을 수 있다”며 “종이접기는 어린이들의 정서함양과 창의성,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형형색색의 색종이로 동물, 꽃, 비행기, 자동차 등을 접으며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또 의태어와 의성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배우는 효과가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3년부터 워싱턴 지역에 종이공예를 소개한 한 사범은 중앙시니어센터, 휄로십 시니어 아카데미, 러빙 하트 시니어 센터에서 종이공예를 강의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 각 한국학교 특강 및 매년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학술대회에도 초청받아 ‘종이접기를 통한 한국어 교육’을 알리고 있다.
한 사범의 꿈은 미 주류사회의 시니어센터, 커뮤니티 센터 등을 통해 한국전통문화예술인 종이접기 공예를 꾸준히 알리는 것.
한 사범은 “종이접기 공예를 일본의 오리가미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종이공예는 우리 전통의 고유문화의 하나로 그 옛말부터 부채, 복주머니, 딱지, 색실 상자 등에 많이 이용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범은 “이제부터라도 우리 전통문화를 재발견하고 소중히 이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캠프는 초등학생반과 중고등반으로 구분돼 각 선착순 15명만 등록을 받는다. 수강료는 150달러(재료비 별도).
등록 및 문의 (703)941-8001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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