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가 일부 음모론자들의 주장처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수년전 돼지로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을 영국 연구팀이 확인했다고 워싱턴타임스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동물학자 올리버 파이버스 연구팀은 최근 컴퓨터를 이용한 광범위한 유전자 분석 결과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시험관에서 인위적으로 조작된 것이 아니라 수년전 돼지 혈통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파이버스는 이번 연구 결과는 변종 바이러스가 인간에 감염되기 이미 수년전부터 아마도 여러 대륙의 돼지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에든버러 대학 미생물학자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와 독감 바이러스 등을 포함한 유전자 물질들의 독특한 혼합은 수년전에 발생한 것으로 인위적으로 조작된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신종플루의 복수의 유전자 계보를 볼 때 인위적으로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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