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하계 여행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서부 지역의 유명 관광지중 하나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최근 추락 사고가 잇따라 미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16일 AP통신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플로리다주 출신의 크리스토퍼 헤일(23)이 요세미티 밸리 동쪽 지역에서 숨져 있는 것을 요세미티 국립공원 경비대원들이 발견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내 매장 임대업체에 소속돼 일할 예정으로 있던 헤일은 최근 요세미티 공원내에서 직업 훈련을 받고 있었으며 지난 14일 실종돼 경비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여 왔다.
공원 경비대측은 헤일이 숨진 장소와 정황 등에 비춰 요세미티 밸리 `미러 레이크’ 인근 절벽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지난 13일엔 요세미티 국립공원 `하프돔’ 암벽을 오르던 남성 등반객 1명이 우박 등이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추락,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요세미티 하프돔에서는 지난 2007년 6월 일본인 1명이 등반 도중 추락사한 이후 2년만에 사망 사고가 났다.
지난 2월 23일 한국인 산악인 1명은 하프돔 북벽을 오르다 조난당했으나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