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뱅크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김이환군(본보 6월13일자 A1면 보도·사진)이 밀켄 패밀리재단이 수여하는 ‘2009 밀켄 장학생’에 선정됐다.
밀켄 패밀리재단은 LA 지역 111개 고교 칼리지 카운슬러들이 추천한 400여명의 학생들 중 학업 성적과 커뮤니티 서비스, 리더십 활동 등을 심사해 10명의 최종 장학생을 16일 발표했는데 이중 김군이 한인 학생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밀켄 장학생들에게는 1만달러씩의 장학금이 지원되며, 학생들은 대학재학 기간은 물론 사회 진출 때까지 지속적인 후원을 받게 된다.
전액 장학금으로 스탠포드대에 진학하는 김군은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과 오케스트라 활동 등으로 음악·체육·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함을 인정받았다. 김군은 미국과 캐나다에 5,000여개 지부를 두고 있는 봉사기관 ‘키클럽 인터내셔널’에서 이사로 활약하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남북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김군은 스탠포드에서 국제관계와 정치학을 전공할 계획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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