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가수로 세계 최고 클래식 무대에서 서게 돼 영광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 휘성과 박정현이 19일 오후 8시 꿈의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무대에서 남가주 팬들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LA뮤직센터를 후원하는 여성 모임인 ‘블루 리본’(The Blue Ribbon)이 제공하는 ‘글로벌 팝’ 시리즈의 일환으로, 한국 가수로는 지난해 ‘플라이 투더 스카이’에 이어 두 번째다.
17일 LA에 도착, 기자회견을 가진 휘성은 “디즈니홀 공연이 긴장되고 흥분된다”며 “발라드 노래와 랩 등 한국 정서가 진하게 묻어나는 곡들로 다양하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휘성은 이날 ‘사랑은 맛있다’‘안 되나요’‘인섬니아’ 등 자신의 대표적인 히트곡 10여곡을 열창할 예정이다.
LA출신의 박정현은 “10년 전 윌셔이벨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한 적 있지만 이번 공연은 완전히 격이 다르다”며 “주최 측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인정하고 불러준 것 같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가족들이 다 지켜보는 앞에서 공연하게 돼 더 설렌다”며 “특별히 여동생을 무대로 불러 올려 듀엣곡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현은 이날 자신의 대표곡인 ‘P.S I Love You’ ‘꿈에’ ‘편지할게요’ 등을 부를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학생과 시니어들에게는 일부 좌석에 한해 50% 할인되며 15명 이상 단체로 티켓을 구입 시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티켓 가격은 30~85달러다.
티켓 구입 및 문의 (213)368-2511(한국어)/ (213)365-3500(영어)
<정대용 기자>
19일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휘성(오른쪽)과 박정현이 기자회견이 끝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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