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남자 친구와의 교제에 반대해 온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15살의 딸과 딸의 남자 친구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이 18일 전했다.
지난 15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동쪽 22마일 가량 떨어진 엘도라도 카운티에 사는 조앤 위트(47)가 자택 침실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고 현지 경찰은 조앤 위트의 딸 타일라(15)와 타일라의 남자 친구 스티븐 콜버(20)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배한 끝에 3일만에 체포했다.
타일라와 콜버는 엘도라도 카운티에서 서쪽 100마일 이상 떨어진 산브루노 카운티 한 쇼핑몰에 나타났다가 체포됐으며 경찰은 현재 누가 흉기로 조앤 위트를 직접 살해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중이다.
조앤 위트는 평소 미성년 딸인 타일라가 남자 친구 콜버와 사귀는 데 찬성하지 않았으며 남자 친구와의 교제에 반대해 온 것이 살해 동기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타일라는 한달 전에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조앤 위트가 일하고 있는 직장의 동료는 지난 10일 조앤이 출근하지 않아 조앤의 집을 찾아갔다가 아무런 반응이 없어 되돌아왔으며 15일까지도 직장에 나타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