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급작스런 오른쪽 팔꿈치 골절상으로 내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외무장관회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와 관련,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클린턴 장관이 내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열리는 G8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크롤리 차관보는 클린턴 장관은 클린턴 장관이 집에서 일하고 있으며 활발하게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클린턴 장관이 전날 오후 5시께 리처드 홀브룩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사와 함께 백악관 회의에 가기 위해 차를 타러 가다 지하에서 넘어졌다면서 골절상이 상태가 심각하거나 복합 골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부상 직후 인근 조지워싱턴대학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며 아직 날짜는 미정이지만 다음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전날 저녁 10시께 응급치료를 받고 귀가한 클린턴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병문안을 했으며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딸 첼시도 전날 밤 사고소식을 듣고 워싱턴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클린턴 장관은 골절상 때문에 이날 앤젤리나 졸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난민의 날 행사에도 나오지 못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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