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 2명이 탑승한 차량이 전봇대와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켜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은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3시15분께 한인 정대형(18·미국명 리처드)군의 BMW M3 스포츠카가 루트 355 남쪽 방면 차선을 달리다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면서 전봇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한인 서태교(18)군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정군은 부상을 입었다. 정군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왜 중앙선을 침범했는지에 대해 추가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두 사람은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당시 충격으로 차량이 심하게 파손돼 경찰이 서군의 시신을 차량에서 빼내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고등학교 동창인 서군과 정군은 같은 교회에 출석했던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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