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들과 중국 청도 한인사회 간 상호 교류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LA 한인회(회장 스칼렛 엄)와 중국 청도 한국인회(회장 최영남)는 19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우호교류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교류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인회가 중국내 한인회와 MOU를 맺은 것은 지난해 연길성, 올해 4월 상하이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스칼렛 엄 한인회장은 “중국 청도는 한인들이 경제 성장의 중심에 서서 도시개발을 이끄는 등 성공적인 이민사회를 이룩한 곳으로 앞으로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청도에는 현재 약 10만명의 한인과 20만명의 조선족이 한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을 중심으로 6,0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직·간접 고용 인력이 100만명에 이르고, 지역 세금수입의 40%를 차지할 정도의 지역 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중국 청도 한국인회 최영남 회장은 “20여년 짧은 기간 청도의 한인들은 빠른 경제 성장으로 최대 커뮤니티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 LA 한인회와 협력해서 2세 한인들의 교환 학생 프로그램 등 커뮤니티 발전을 위한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LA 한인회와 중국 청도 한국인회 관계자들이 우호 교류협약을 체결한 뒤 MOU 증서를 보여주고 있다. 한인회 김정화(왼쪽부터) 부회장·이창엽 이사장·스칼렛 엄 회장, 청도 한국인회 최영남 회장·이경석·송영운 부회장.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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