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패사디나 경찰국이 지난 17일 스쿨버스 정차 때 멈춤 규정을 지키지 않은 운전자들을 상대로 함정단속을 실시, 하루 만에 무려 160명 이상의 운전자들에게 일인당 500달러의 티켓을 발부했다.
경찰의 함정단속은 스쿨버스에서 학생들이 타고 내릴 때나 빨간색 신호가 깜빡일 때는 뒤에 따라오는 차가 정지해야 하며 추월해서는 안 된다는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아 스쿨버스를 타고 내리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장애학생 학부모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경찰은 단속을 위해 스쿨버스를 정차시킨 뒤 두 명의 학생이 타고 내리도록 했다.
하지만 경찰의 이같은 함정단속에 대해 지역 주민의 상당수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이번 함정단속은 일반적인 학교 근처가 아닌 곳에서 실시됐으며 학생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단속이었다”며 단속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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