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과체중인 사람이 지나치게 날씬한 사람보다 오래 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東北) 대학 의학대학원의 구리야마 신이치 박사는 미야기(宮城)현 주민 5만명(40-79세)을 대상으로 12년에 걸쳐 실시한 장기간의 조사-분석 결과 약간 과체중인 사람이 지나치게 마른 사람에 비해 평균 6-7년 더 살고 비만인 사람도 이들에 비해 5년 정도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리야마 박사는 체질량지수(BMI)가 18.5이하를 지나치게 날씬한 사람, 25-29를 다소 과체중인 사람, 30이상을 비만으로 구분했다. 정상수치는 18.5-25이다.
지나치게 마른 사람은 담배를 피우거나 병약하기 때문에 수명이 짧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했어도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구리야마 박사는 말했다.
지나치게 마른 사람이 수명이 짧은 이유는 일반적으로 혈관이 약하고 폐렴 같은 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구리야마 박사는 설명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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