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선생님, 주사 맞고 많이 나았는데요. 이제 조금만 더 치료를 받으면 관절염을 뿌리째 뽑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관절염은 다른 내과적 질환 중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이 병을 뿌리째 뽑기보다는 병을 어느 정도 매니지먼트, 즉 관리할 수 있는 차원이 관절염 치료의 목표입니다. 여기에 환자의 마음의 자세가 중요해서 미국에서는 관절염을 위한 관절스쿨(arthritis school), 허리 통증을 위한 백스쿨(back school)로 병을 관리하며 사는 삶을 가르쳐 줍니다.
의사에게만 맡기는 수동적 자세에서 본인 스스로 병을 깨닫고 의사의 지시를 따라 능동적으로 병을 관리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이것이 요즘 베스트셀러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프라 윈프리의 섭생 조절의 법(Help People for Diet)과 행복의 전재(Open Guide Happiness)를 전해 주는데 그 방법이 인간적이어서 본인 자신도 몸무게 관리의 걱정과 고민을 걸으며 인간의 완벽하지 못한 가운데 서로 능동적으로 스스로 배워서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것을 소개합니다.
여기서 통증 재활의학 치료에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1.물리치료 2.운동치료(rehabilitation) 3.통증치료 4.증식주사요법(prolotherapy) 5.생활치료.
이 중 제일 마지막 섭생과 관련한 생활치료를 소개해 봅니다. 손가락 관절염 특히 퇴행성인 경우에 예를 들어봅니다. 이제 샤핑백을 들 때 손가락으로 들어야 할까요? 이때는 손가락 관절에 샤핑백을 드는 것이 아니고 팔뚝에 걸어서 드는 것입니다.
또 큰 찻잔을 드는 경우 또 병을 여는 경우 다른 손에 손바닥을 사용하여 받쳐 들면 손가락에 무리한 부담을 줄입니다. 병을 열 때도 손바닥으로 열어보라는 것입니다. 행주 또는 젖은 빨래를 손을 비틀어 짜면 축적 손상이 두고두고 싸여 모든 손가락이 아름다움을 잃을 뿐더러 심한 손상을 일으킵니다. 행주나 수건을 짤 때 양손, 즉 행주를 직각이 되게 잡고 두 주먹을 맷돌과 같이 수직선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팔꿈치를 벌리면서 돌립니다.
또한 손은 잘 대접하기 위해 주의의 환경도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손 관절을 돕기 위해서는 동그란 모양의 손잡이보다는 지렛대식 손잡이가 도움이 됩니다. 열쇠의 손잡이 부분은 넙적하게 크게 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또 잘 안 열리는 김치병 마개, 잘 안 다치는 창문, 끼웠다 뺏다하는 공기청소기(vacuum) 손잡이가 꽉 박혀 있는 경우에 혼자 힘으로 억지로 해결하기보다는 좀 기다렸다 다른 사람, 친구나, 부부, 가족과 함께 마개와 병을 마주잡고 돌리며 해결하는 것도 약학 관절을 돕는 좋은 마음에 자세입니다.
지혜로운 생활치료를 통하여 스스로가 어떻게 관절을 잘 사용하는가를 깨달아 능동적으로 관절염을 관리하는 것이 적극적인 생활의 자세이자 일차 치료방법인 것입니다.
이종걸
<재활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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