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예금보험공사(FDIC)는 26일 미래은행이 폐쇄를 당했지만 예금과 대출 고객들은 아무런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DIC가 예금을 변함없이 보장하기 때문에 예금 인출이나 ATM 이용, 수표발행, 크레딧 카드 사용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FDIC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미래은행 고객이 예금 보장 등의 조항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알아본다.
미래 본점·5개 지점 ‘윌셔’로 변경
오늘은 문 닫고 29일부터 정상 오픈
▲미래은행 본점과 지점은 영업을 계속하게 되나.
-미래은행의 윌셔 본점, 올림픽, LA다운타운, 토랜스, 로랜하이츠 등 5개 지점은 29일부터 윌셔은행 지점으로 정상, 영업하게 된다. 그러나 토요일인 27일에는 본점과 지점들이 문을 열지 않는다.
▲주말에도 돈을 인출할 수 있나.
-주말동안 미래은행 고객들은 현금인출기(ATM) 또는 체크 발행을 통해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고객들은 미래은행 체크를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고객이 사용하는 미래은행 체크는 정상적으로 처리된다.
▲미래은행에 CD와 체킹계좌를 갖고 있다. 이들 예금은 보호를 받게 되는가.
-미래은행에 체킹, 세이빙스, 적금, CD, 머니마켓, 개인연금 적금(IRA) 등 예금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은 FDIC가 제공하는 예금보험의 100% 보호규정에 따라 계좌 당, 또 계좌 명의 당 25만달러까지는 FDIC의 예금보험에 따라 100% 보호를 받는다.
▲미래은행의 예금주는 수표를 사용할 수 있나.
-미래은행의 예금주는 주말 동안 수표를 쓰거나 ATM 또는 직불카드를 사용하여 예금을 이용할 수 있다. 은행에서 발행한 수표는 평소와 같이 처리된다.
▲예금주는 얼마까지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나.
-25만달러 보험 적용대상은 예금의 소유 형태에 따라 별도로 적용되기 때문에 한 가족이나 부부가 25만달러 이상을 보장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김모씨가 단독명의로 CD계좌와 IRA계좌에 각각 25만달러를 예치했고 부인과 함께 공동명의로 50만달러 세이빙스 계좌를 갖고 있다면 김씨 부부는 소유 형태가 다른 3개의 계좌를 갖고 있어 총 100만달러를 보장받을 수 있다.
단 한 계좌에 25만달러가 입금돼 있을 경우 미래은행 청산절차에 따라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 연방법에 따라 은행 폐쇄 때 우선 채권자 순위는 예금고객이 1순위이며 일반 무담보 채권자, 채권, 주주 순으로 돼 있다.
▲미래은행으로부터 이자율은 계속 받게 되나.
-미래은행이 제공하고 있는 예금상품에 대한 이자율은 26일까지 그대로 적용을 받게 된다. 27일부터의 이자율은 윌셔은행이 지불하며 변동 때 고객에게 통보를 하게 된다.
▲미래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 계속 페이먼트를 해야 하나.
-대출 고객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대출 고객은 예정된 날짜에 페이먼트를 하면 된다.
▲미래은행이 일반 25만달러 예금보험 외에 추가 예금보험에 가입했다는데.
-미래은행은 FDIC의 계좌당 25만달러 보험 외에도 추가로 FDIC로부터 ‘거래계좌 보증 프로그램’(TAGP: Transaction Account Guarantee Program)에 가입,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 개인과 비즈니스 체킹계좌에 대해 액수에 상관없이 100% 보장을 받는다. 미래은행은 또 거액 계좌 소지자가 따로 가입할 수 있는 ‘CDARS’(Certificate of Deposit Account Registry Service)에 가입돼 있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돼 있는 고객은 최고 5,000만달러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미래은행과 관련 문의를 하고 싶은데.
-FDIC는 미래은행의 문의를 위해 무료 전화(1-800-930-1848)를 개설했다. 시간은 26일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그 이후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FDIC 웹사이트(www/FDIC.govds/bank/ individual/failed/mirae.html)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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