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메트로 지역도 1년전 보다 약 17%가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의 지난 4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167.30을 기록, 1년 전의 201.32보다 34.02가 떨어져 16.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개 도시의 1년간 평균 하락률은 18.1% 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이다.
워싱턴의 경우 전달인 3월 주택 가격 지수는 165.92이었으나 4월에는 집값 하락세를 멈추고 1.38이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전달과 비교해 주택 가격 인덱스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텍사스주 달라스로 1.7%가 올랐고 그밖에 워싱턴을 비롯해 8개 도시가 상승했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큰 도시는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35%나 폭락했고 이어 라스베이거스(-32%), 샌프란시스코(-28%)도 낙폭이 컸다
무디스 이코노미 닷컴의 이코노미스트인 셀리아 첸은 “주택시장이 바닥에 도달했거나 근접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주택가격의) 자유낙하가 끝났다 할지라도 올해 주택시장은 취약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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