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관 한국요리 홍보대사인 요리연구가 장재옥씨가 가정상담소에서 특강했다.
장씨는 30일 저녁 열린 특강에서 ‘건강한 가족 건강한 식생활’을 주제로 ‘야채 두부 햄버거’와 ‘야생찹쌀 잣 검은 깨 아몬드 죽’ ‘검은 콩 잣 아몬드 흰깨/검은 깨 국물’을 시범보이며 강의했다.
특강은 장씨가 두부, 감자, 양파, 게맛살, 양배추, 당근, 달걀 등을 이용한 야채 두부 햄버거 만드는 법을 소개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후라이팬에 지져내며 시식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장씨는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는 콩으로 만든 두부와 피를 맑게 하는 유화알린 성분이 들어 있는 양파와 비타민이 풍부한 양배추 등으로 만든 웰빙 햄버거”라고 설명했다.
또 검은 깨는 해조류와 함께 머리카락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 주는 좋은 식품이며 아몬드는 단백질 지방 함량이 높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검은 콩은 리놀레산이 많이 함유돼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되며 참깨는 불포화 지방산과 리놀레산, 비타민 E가 풍부해서 피부의 건조를 막아준다고 덧붙였다.
베스트셀러 ‘우리 요리 이야기’의 저자인 장씨는 내년 봄‘우리 요리 이야기 4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채수희씨는 “직접 요리를 만들어보며 배우면서 시식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웰빙 시대에 고른 영양섭취가 중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강은 가정상담소가 실시하고 있는 월례 교육 특강의 하나로 마련됐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