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여성 리더가 되려면 어떤 생각과 자질을 가져야 하나. 또 가사와 육아를 사회적 활동과 어떻게 조화시켜야 할까?
미주에서도 비즈니스나 사회 각 부문에서 한인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이때, ‘여성 리더의 성공의 조건’을 주제로 한 유익한 강연회가 마련된다.
최근 활발한 행보로 주목받고 있는 미주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수잔 오)는 오는 9일(목) 저녁 7시 전신애 전 연방 노동부 여성국장(사진) 초청 강연회를 타이슨스 코너의 우래옥에서 개최한다.
초빙강사인 전신애 전 국장은 한인 1세로 연방 최고위직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여성 지도자. 이화여대 영문과에서 공부한 전신애 씨는 동성동본이란 장벽을 넘기 위해 남편과 미국행을 결행했다. 남편의 권유에 따라 만삭의 몸으로 노스웨스턴 대학원에 입학하며 도전하는 삶을 일궈온 그는 주부에게 주어진, 가정과 사회적 성공이란 두 중요한 과제 앞에서 때론 힘들어 하고 좌절했지만 자신의 꿈과 의지를 꺾지 않고 마침내 성공의 스토리를 쓰게 된다.
일리노이 주 노동장관을 거쳐 부시 대통령 시절 연방 노동부 여성국장(차관보급)을 지낸 그는 자녀 양육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아 변호사와 영화음악 작곡가로 키워냈다.
수잔 오 여성경제인협회장은 “전신애 국장은 그 자신 이민 1세로, 미주에서 사는 한인여성으로서 수많은 어려움을 돌파하고 가사와 사회적 책무를 모두 소홀히 하지 않으며 성공한 대표적인 리더”라며 “그가 들려줄 고난과 도전의 이야기는 많은 미주 지역의 한인여성 리더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말했다.
지난 5월, 러시아 출신 한인 4세 작가인 스베틀라나 김 초청에 이어 두 번째 강연회를 마련하는 미주한인여성경제인협회는 2006년 창립된 비즈니스우먼들의 단체. 강연회 입장료는 20달러(식사 제공)이며 남녀 불문하고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문의 703-975-4989. 703-725- 2531.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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