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로빈슨고교를 졸업한 서진영(훼어팩스 거주) 양이 FGI 미술 장학생 공모전(Fashion Group International Scholarship)에서 1등을 차지했다.
서 양은 지난 25일 메릴랜드 켄싱턴 소재 블루밍데일 살롱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장과 함께 2천 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재능있는 패션 디자인 학도 발굴을 위해 마련된 공모전은 미 전역에서 지원한 수백명의 지원자 중 포트폴리오와 학업성적, 에세이, 추천서 등을 기준으로 9명의 결선 진출자를 가린 후 인터뷰를 통해 최종 5명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 양은 시상식에서 “대학 학비 때문에 걱정이 컸었는데 장학금을 받게 돼 기쁘다. 뒷받침해준 부모님과 갈린도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 양은 내달 뉴욕의 패션 디자인 학교(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 진학한다.
초등학교 5학년때 이민 온 서양은 필그림 교회에 출석하는 서상기·서용운씨의 1남1녀 중 둘째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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