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워싱턴을 방문한 장귀영 재미대한체육회장(사진)은 파행으로 치달은 시카고 미주체전과 관련 “빠른 시간 내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일이 단락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체전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그러나 이 사과는 내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선수들이나 임원들이 힘들게 체전에 참가했는데 종합순위도 발표되지 않고 체전이 끝났기 때문”이라며 “지난 30일 순위 집계가 끝난 만큼 대의원 총회를 통해 발표 여부를 결정하고 시카고체육회의 조용오 회장에 대한 방침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조용오 시카고체육회장은 지난 28일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장귀영 재미체육회장을 대회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힌데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시카고 체육회는 재미대한체육회를 탈퇴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조용오 시카고체육회장이 재미대한체육회에 체전 기부금을 요청했지만 내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장 회장은 “재미체육회가 조직위에 기부금을 내야 하는 규정은 어디에도 없다”면서 “조 회장의 경우, 수차례 요청에도 불구, 어떤 것도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기부금을 내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체전 경기는 가맹단체에서 관리하는데 조용오 조직위원장이 마음대로 선수명단을 받아 체전에 오게 하면서 LA팀은 야구, 배구선수들이 경기도 하지 못하고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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