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진회(대표 박춘선)가 어려움에 처한 한인노인에게 생필품과 소정의 성금을 전달했다.
예진회는 지난 29일 C(70)씨에게 쌀과 라면 등 생필품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청소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C씨는 가족연고도 없이 홀로 살고 있는 노인으로, 한 달에 800달러의 월급을 받아 방세 500달러와 자동차세, 자동차 보험료를 지불하고 나면 식료품비도 모자라 늘 궁핍하게 살고 있다. 금년 말 70세가 되는 C노인은 미국시민권을 취득했지만, 소셜 연금을 받기 위한 크레딧 40점을 채우려면 적어도 금년 말까지 일을 해야 한다.
예진회 박춘선 대표는 “불경기가 장기화되며 주변에 어렵게 지내며 홀로 사는 노인들이 많다”며 “나이많은 노인분이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을 전해 듣고 모른 척 할 수 없어 작지만 성금과 생필품을 전했다”고 밝혔다.
C노인은 “전에는 두 직장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그래도 괜찮았다. 그런데 한 곳에서 직원을 감원하는 바람에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는데다, 금년 초 다니는 직장의 근무시간도 반으로 줄어드는 바람에 월급이 3분의 1로 줄어들어 사는 게 너무 힘들다”며 “예진회도 넉넉지 않은 살림일텐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예진회는 C씨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후원할 사람의 연락도 기다리고 있다.
문의(703)256-378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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