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제 발생 초등학교로 확대
우울증과 학교 부적응 등으로 인한 한인 청소년 문제가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이정화)의 올해 상반기 통계 분석결과 청소년 문제는 일반 상담 94건 가운데 26건을 차지, 전년도 12건 대비 2배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청소년 문제는 우울증, 품행장애, 학교 부적응, 부모와의 갈등, 학업 스트레스, 정체성 갈등, 교우 관계, 음주·흡연, 가출 , 이성문제 등 다양하다.
이와 함께 청소년 문제가 전에는 중고교생에게서 주로 발생한데 반해 최근에는 13세 미만 초등학생들로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현상. 일부 초등학생 가운데서는 ‘죽고 싶다’는 극단적인 고민을 호소하는 학생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소 오영실 총무는 “워싱턴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확장과 함께 그동안 잠재돼 있던 청소년 문제가 불거지는 것 같다”며 “취침 습관, 식생활의 변화와 함께 갑작스런 성격 변화 등 자녀의 이상 행동을 눈 여겨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총무는 “근본적으로 평소 자녀와의 원만한 대화소통 및 관계유지가 중요하다”며 “자녀를 다그치고 야단치기 보다는 이야기를 경청하며 자녀의 고민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상반기동안 상담소는 총 322건의 상담을 접수했으며 내방상담 194회, 전화상담 128건, 팔로우-업(Follow- Up) 상담 163건 등으로 집계됐다.
상담소는 지난 6개월간 총 65건의 부부문제를 접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부부갈등 상담건수를 자세히 분석하면 이혼문제 27건, 부부갈등 22건, 이혼문제 22건, 가정폭력 9건, 외도 4건, 가족갈등 1건, 경제적 이유 2건 등이다. 일반 상담 94건 가운데 자녀 양육문제 14건, 신체/정신적 문제 21건, 청소년 문제 26건, 마약/도박 4건, 기타(Info/Referrals) 29건 등으로 분석됐다.
상담문의 (703) 761-2225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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