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마감된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 장학생 모집에 총 210여명이 신청,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회장 이정환)는 8일 “총 60여명을 선발하는 장학생 모집에 210여명의 학생들이 신청했다”며 “올해는 경기사정이 좋지않아 지난해보다는 장학금 총액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지난해 81명의 학생에게 총 12만 4,1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정환 회장은 “장학재단은 기금을 뮤추얼 펀드 등에 투자해 그 이익분과 각 지회에서 모금되는 돈으로 장학금을 마련하는데 지난한해 동안 기금의 상담부분을 손실했다”면서 “지난해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최소 10만 달러 선까지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지난달 27일에는 기금모금을 위해 케네디센터에서 서정원 피아노 독주회를 마련했으며 지난 6일에는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장학생 선발과 관련, 장학재단은 심사기준으로 예년의 재정적 필요성, 성적, 추천서, 에세이에 사회봉사 및 리더십을 추가했다.
장학금은 수퍼 장학금(5천 달러 1명), 일반 장학금(1-2천 달러 30명 정도), 지정 장학금(1-2천 달러 30명 정도)으로 구분돼 지급된다.
지정 장학금에는 장애우 장학금, 연변과기대 지정장학금, 교역자 선교사 자녀 지정장학금,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지정 장학금, DC 빈민촌 흑인학생 지정 장학금 등이 있다. DC 빈민촌 흑인학생 지정장학금은 버지니아 헌던 소재 열린문장로교회(김용훈 목사)에 의해 마련됐다.
장학금은 대학 및 대학원생에게는 1,000-5,000달러가 지급되며 고등학생에게는 500-1,000달러가 지급된다.
한편 장학금 수상자는 8월 1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9월 13일 저녁 타이슨스 코너 맥클린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지난 1969년 워싱턴 DC에서 발족된 한미장학재단은 올해로 창립 40주년이 된다.
후원 문의 (301) 948-4378 이정환 장학위원장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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