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결산보고 갖고 차기 축제 준비 방안 토론
하와이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지나 김)는 지난 7월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개최된 제8회 한국축제의 결산보고를 갖고 지금까지 이벤트 컨설턴트 업체에 맡겨온 행사 운영을 한인들이 나서 준비위원회를 결성해 직접 관리하는 등의 비용절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6일 오후 한인회 사무실에서 공개된 결산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총 수입은 21만5,612달러 64센트로 스폰서 지원금이 8만6,055달러(9만5,500달러), 행사 참가 부스 수수료 1만2,300달러(1만8,145달러), 그리고 티켓 판매로 얻은 수익이 11만7,257달러 64센트(11만9,158달러)로 집계됐다(가로안은 작년도 수치).
총 지출은 21만6,972달러 82센트(23만6,491달러 52센트)로 1,360달러 18센트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작년에 비해 2만달러 가량의 비용 절감을 이룬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올해에도 적자운영을 면할 수 없어 작년에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소액이나마 사례를 할 수 있었으나 올해에는 공연에 힘써준 14개 단체들에게만 각각 100달러씩 전달했다.
한편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한국축제가 이익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지역 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한인모두의 축제라는 점에서 비록 올해에도 적자 운영을 면치 못했으나 점차 이를 만회해 나가고 있는데다 내년 경기가 풀릴 경우 수익면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특히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한국축제 준비위원회를 결성해 3만여 달러에 달하는 이벤트 업체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를 절약하는 한편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와 관련 김영해 한인회장과 이사회 임원들도 “하와이 한인들의 또 다른 큰 행사인 민속축전을 20여년간 개최해 오면서 축적해 온 경험을 살려 한국축제를 운영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 한인단체장들은 다음 회의가 열리는 12월8일까지 각자 비용절감 및 한국축제 자체운영에 대한 방안들을 마련해 올 계획이다.
<사진설명: 16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제8회 한국축제 결산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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