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클린, 스펠만칼리지 교수 위촉…내년 은퇴후 활동
셜리 프랭클린 애틀랜타 시장(64.사진)이 내년 1월 은퇴 후 대학교수로 활동한다.
애틀랜타에 있는 명문 여대인 스펠만 칼리지는 23일 미 남부 대도시의 첫 여성 흑인시장으로 지난 2002년부터 8년 간 재임해온 프랭클린 시장과 포드재단의 앨리슨 번스타인 박사를 `코스비 기념 교수’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코스비 기념교수는 코미디언 빌 코스비와 부인 카밀리의 자금지원으로 1988년 설치된 교수직으로 인문학, 순수예술 및 사회과학 분야 연구자를 지원한다.
비벌리 다니엘 타툼 스펠만 대학 총장은 성명을 통해 프랭클린 시장과 번스타인 박사는 정계와 자선사업 분야에서 개척자 역할을 해왔으며, 많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고 있는 분들로 코스비 교수로 위촉하게 돼 기쁘다면서 미래의 여성 지도자를 육성하는 우리 대학의 특성으로 볼 때 학생들은 두분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클린 시장은 코스비 교수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8년 간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얻은 경험과 정치분야에서 여성의 역할 등에 대한 견해를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3선 출마 금지 규정에 따라 내년 1월3일 임기가 만료되는 프랭클린 시장은 8년간 시장으로 재임하며, 행정역량을 검증받아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는 하워드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프랭클린 시장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 3일 실시된 선거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없어 1,2위 득표자인 메리 놀우드 전 시의원과 카심 리드 전 주 상원의원이 오는 12월1일 결선투표를 갖는다.
애틀랜타는 1974년 메이너드 잭슨 시장이 주요 남부 도시 중 첫 흑인시장이 된 이래 계속 흑인 시장이 당선돼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백인 후보인 놀우드 후보가 승리할 경우 36년만에 백인시장이 탄생하게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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