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 취임 일성으로 강조
의원 후임자리 놓고 11명 각축
메트로 버스 등 킹 카운티 주민들의 대중교통수단 운영방식이 확 바뀔 전망이다.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이 취임과 동시에 메트로 버스의 대대적인 개혁 작업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콘스탄틴 행정관은 24일 오후 시애틀 다운타운의 대니엘스 리사이틀 홀에서 리차드 존슨 연방지역판사에게 취임선서를 마치고 킹 카운티 8대 수석행정관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킹 카운티는 너무 오랫동안 말만 많이 하고 듣지는 않았다”며 불황으로 어려운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할 뜻을 비쳤다.
콘스탄틴 행정관은 이어 “잘 무장된 리무진이 아니라 혼잡스러운 56번 버스를 타고 첫 출근을 했다”며 5,600만 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되는 어려운 경제현실과 버스 개혁에 대한 운을 뗐다.
그는 “취임 후 100일동안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일은 정치인 등에 의해 인위적으로 배정된 불필요한 버스 노선 등을 과감하게 개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편의와 수요에 따라 버스 노선이나 운행 계획을 대폭 바꾸겠다는 의미다.
그는 이미 예고한대로 자신의 참모 규모를 15% 정도 줄여 ‘작은 카운티 정부’를 표방하는 한편 자신을 포함해 참모들의 연봉을 10~15%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본보가 올 5월 실시한 거북이마라톤대회에 참석, 한인들과 걷는 등 한인사회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는 콘스탄틴 행정관의 이날 취임식에는 이번 선거에서 낙선의 쓴맛을 본 신디 류 쇼어라인 시장과 카운티 노동국장으로 임명된 양성준씨, 공동 인수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혜옥씨 등 한인들도 상당수 참석했다.
한편 콘스탄틴 행정관이 취임하면서 그의 후임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킹 카운티 의회는 오는 12월14일 이전에 카운티 자문위원회 등의 추천을 받아 콘스탄틴 후임 의원을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는 주 상원의 조 멕더모트 의원과, 잔 드라고 시애틀시의원 등 모두 11명이 후보자로 나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