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리사 킴 플레밍(Lisa Kim Fleming)
▶ 한, 미서 모델, 방송활동 두가지 욕심
지난 11일 한국일보가 후원한 ‘리사 킴 플레밍(Lisa Kim Fleming)의 파티’를 성공리에 마친 리사 플레밍을 만났다.
대화를 할때 영어를 사용했지만 그는 분명 자신이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했다.
“4년 전부터 LA에서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한인 2세로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만 역시 아시안으로 미국에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이를 물고 악착같이 열심히 해서 지금은 패션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요. 이제는 리사 킴 플레밍이라는 이름을 패션계에서는 알아봐주기 시작했어요”라며 자신있게 자신을 소개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특이하게도 한국에 가고 싶다고 했다.
“엄마가 한국드라마를 자주 보기 때문에 한국 문화나 음식에 대해 조금씩은 알지만 한국말을 잘 하지는 못해요. 그래서 내 목표는 앞으로 한국말을 유창하게 할 때까지 한국에 사는 거에요. 내가 한국인임을 한번도 잊어 본적이 없고 앞으로도 한국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오는 2010년 2월께 연고도 없는 한국에 들어가 한국 생활을 할 것이라고 했다.
어려웠던 무명시절을 이겨내고 모델로서 한참 잘 나가는 지금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러나 그는 확고한 듯했다.
“한국이 정말 좋아요. 그렇다고 내 일을 포기하겠다는 것이 아니에요. 한국에서도 내가 가장 자신있는 모델일과 방송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사랑하는 나라에서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앞으로 많이 지켜봐 주세요!”
앞으로 한,미 양국에서 성공을 거둬 두마리의 토끼를 잡고 싶다는 리사 플레밍이 제2의 다니엘 헤니나 줄리엔 강으로 우뚝서길 기대해 본다. <구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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