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생활에 있어 성인 못지않게 청소년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인 청소년들의 심리적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연구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어서 안타깝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라며 으레 간과되어 온 청소년기 심리적 갈등 및 전반적 이슈를 조명하는 리서치가 송근숙(사진) 박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헌터칼리지 간호대학원 정신과 교수이자 뉴욕주 정신건강 자문위원회 고문인 송 박사가 뉴욕아름다운재단과 한미정신건강협회와 공동 추진하는 이번 리서치의 주제는 ‘코리안 아메리칸 청소년 정신 건강 필요성 평가’이다.
이를 위해 송 박사는 25일 오전 9시~정오 맨하탄 UJA 페러데이션 건물에서 열리는 청소년 정신 건강 포럼의 사회자로 나선다.
이날 포럼은 학교 상담사, 심리학자, 심리치료사, 정부 정책 담당자 등 청소년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들이 참석, 한인 청소년들이 당면하고 있는 심리적 이슈를 살펴보고 청소년들의 필요 사항과 해결 방안을 알아보는 기회로 마련됐다. 송 박사는 이번 포럼은 리서치 전체 일정 중 첫 단계라며 포럼을 통해 진단된 이슈들을 정확하게 자료화함으로써 한인 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기관 및 단체들이 각종 지원금을 신청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 박사는 이번 리서치 기간을 짧게는 1년 길게는 약 2년으로 내다봤다. 송 박사를 포함한 총 5명의 한인 전문가들이 리서치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송 박사는 서울대 간호학부 졸업 후 대학병원에서 경력을 쌓다 23세 때인 1972년 도미, 퀸즈 페닌슐라제너럴병원, 브루클린 브룩데일병원 등에서 일했다. 그는 뉴욕대 간호학교에서 정신간호학 석사를 이수한 후 뉴욕병원과 롱아일랜드유대인병원, 사우스옥스 정신병원에서 일하다, 롱아일랜드 아델파이대학에서 정신간호학 박사 학위 취득 후 2004년부터 헌터칼리지에서 정신간호학 교수로 재직해 오고 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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