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건강 서비스와
애프터스쿨·SAT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한인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 펼쳐요”
아시안들을 위한 소셜 서비스 네트웍인 아태커뮤니티연합, 일명 ‘오카피카’(OCAPICA)는 아시안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지난 1997년 생긴 이래 해가 갈수록 발전을 거듭, 현재 한인 포함 총 26명의 소셜워커들이 아시안들의 복지를 담당하고 있다.
창립 당시 한해 예산이 7만6,000여달러이던 것이 올해에는 약 300만달러일 정도로 성장을 거듭한 아태커뮤니티 연합은 법률 및 정책, 건강, 정신상담, 청소년, 교육분야 등에 걸쳐 산하 총 19개의 자체 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창시자이자 이 단체 수석 디렉터인 중국계 메리 앤 푸는 “1990년대 초반 아시안들에 대한 주류사회의 반감은 극에 달할 정도로 안 좋았다”며 “더군다나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정부의 복지지원이 약했다. 그때 아시안들이 하나가 되면 힘이 강해질 것이라는 생각에 이 단체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타 커뮤니티 단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모든 아시안들이 소셜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있다. 연계 프로그램을 같이 운영하는 단체 수만도 40여개. 초창기 3개였던 것에 비해 급성장했다. 코리안 복지센터, OC 건강정보센터 등 한인 단체들과도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한다.
교사들이 직접 나서 수업을 진행하는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 및 SAT 교실은 무료로 진행돼 인기가 높다. 때마다 실시하는 대학 진학 세미나에도 많은 인파가 몰린다.
푸 디렉터는 “한인뿐만 아니라 아시안들의 공통적 관심사는 아무래도 자녀 교육 아니겠는가”라며 “교사진에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엔지니어, 학자, 대학 강사까지 총 20여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정말로 열성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그래서인지 이 프로그램은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아태커뮤니티 연합은 이외에도 코리안 복지센터, 아태법률센터 등과 연계해 가정상담, 정신상담, 법률 상담 등을 무료로 봉사하고 있다. 아시안 권익신장을 위한 각종 정책 프로그램과 센서스 홍보활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중국계 4세인데도 불구, 1세 이민자보다 더 아시안 권익을 위한 열정을 소지하고 있는 푸 디렉터는 “한인 가정들내 부모 자녀 간 문화적 차이 이슈는 지금도 계속 있다”며 “우리 단체를 통해 가정이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소: 12900 Garden Grove Blvd. #225B, GG, CA 92843, (714)636-6286, www.ocapica.org
<이종휘 기자>
아태커뮤니티 연합 매리 앤 푸 디렉터(맨 앞)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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