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식가 동호회 개스토로넛 유일 한인회원 댄 김씨
‘먹을 수 있는 것은 정해져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야 다채로운 맛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어요.“
지난 2008년부터 뉴욕시 미식가 동호회 ‘개스트로넛(Gastronaut)’<본보 3월4일자 A3면>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댄 김(사진)씨. 그는 이 동호회의 유일한 한인 회원으로 현재 ‘사진담당‘을 맡고 있다. 2일 개스트로넛 창립 4주년 기념으로 플러싱 동해수산을 찾아 외국인 회원 60명과 함께 산낙지를 맛본 김씨는 “한국에서 9살 때 건너와 캔사스 주에서 자라면서 한국음식이나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개스트로넛을 통해 한국식 회를 접하면서 한국음식에 새삼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8년 누군가의 추천으로 산낙지를 먹으러 갔다가 회원들 모두가 ‘한국의 움직이는 회’에 반해버렸다. 이후 창립기념일 특별식으로 산낙지가 정해졌으며 한인회원으로서 이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음식과 문화에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오픈 마인드’가 되기 위해 개스트로넛에 가입했다는 그의 직업은 바로 마케팅 회사인 ‘트라이벌 DDB’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다. 창의적인 발상이 중요시되는 일을 하다보니 당연히 고정관념을 깨는 일을 시도하게 됐고 개스트로넛도 그런 이유로 가입하게 됐다.
그는 “음식과 문화는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음식을 받아드릴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자라면서 ‘먹을 수 있는 것은 정해져 있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데 이렇게 특색있는 음식들을 먹다보면 문화적 시각이 다양해지고 ‘오픈 마인드’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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