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커뮤니티경로센터와 뉴욕한인상록회와의 통합이 또다시 무산됐다.
경로센터(회장 임형빈)는 9일 플러싱 실로암 교회 2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록회와의 통합 재추진계획을 전격 철회한다고 밝혔다.
임형빈 경로센터 회장은 이날 “흡수합병에 가까운 통합조건도 감수하고자 했으나 상록회측에서 통합 추진계획에 무성의한 태도로 대응함에 따라 통합제의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상록회 이사진들이 노인복지 향상을 목표로 함께 힘을 합하자는 제의를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함에 따라 통합협상이 결렬됐다. 통합을 받아드릴 준비가 되면 그때 재추진할 의사도 있다”고 강조했다.
상록회 측은 경로센터의 통합계획 철회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제임스 구 상록회 사무총장은 “지난 1일 경로센터와의 통합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모였던 자리에서 임회장이 통합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처음 밝혀왔다. 상록회원들에게도 중식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돼 임원진측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던 중에 일부 이사들의 반대의사를 빌미로 이렇게 무산돼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당초 상록회는 19일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 통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한편, 경로센터는 지난해에도 상록회와의 통합을 추진했으나 양측 이사진들의 이견으로 통합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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