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뉴니티보드7, 8개 세부안 모두 승인
▶ 공청회.시의회 표결 남아
개발회사 ‘라카펠라&TDC’ 그룹이 추진하는 플러싱 공영주차장 개발 사업이 5일 개발 1차 관문인 커뮤니티보드(CB) 7에서 승인됐다.
CB 7은 이날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열린 마라톤 회의를 통해 5.5 에이커 넓이의 플러싱 공영주차장 1번 부지에 8억5,000만 달러의 돈을 투자하는 ‘플러싱 커먼스’(Flushing Commons) 개발계획을 조닝변경과 뉴욕시경제개발국(EDC)으로의 공영주차장 부지 이관 등8개 신청으로 개별 논의해 이를 모두 승인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1일 공영주차장 토지용도소위원회에 승인된 17개 조항의 권고안에 대한 전체 논의도 실시됐다. 보드 위원들은 개발사가 월례브리핑을 통해 공사 진행 과정을 커뮤니티보드 7 등 관계기관에 보고하도록 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개발에 투입된 건설노동자들의 거리 주차를 금지토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17개 권고안에 대해 찬성 35대 반대 2로 동의 결정을 내렸다. 반대표를 던진 2명은 주승욱, 에스더 이 등 2명의 한인 보드위원이다.
지역 한인 상권을 생존을 위한 투쟁을 지속하고 있는 유니온소상인연합회 임익환 공동회장은 “아직 끝이 아니다. 플러싱 경제향상구역(BID)을 비롯한 지역 주민 상인들과 함께 한인 소상인들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표결에 앞서 개발에 대한 지지 입장을 다시 한 번 천명한 피터 구 뉴욕시의원은 "이번 개발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고 다니엘 홀로란 뉴욕시의원은 "시의원 표결에서 지역 소상인들의 생존을 돕기 위해 판매세 감면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개발사는 6일 개발계획을 퀸즈보로청(보로장 헬렌 마샬)으로 넘겨 30일간 회의 및 주민공청회를 실시하며 5~7월 뉴욕시경제개발국(EDC) 재심의 후 7~8월 중 뉴욕시의회 본 회의 및 투표에 들어간다.
한편 이날 표결에는 개발에 반대 입장을 밝힌 유니온소상인연합회 회원과 찬성 입장을 밝힌 뉴욕한인건설인협회(회장 임일빈) 회원들이 찬반 내용이 적힌 플레카드를 각자 들고 나와 이해득실에 따라 양분된 한인사회의 모습을 보였다. <윤재호 기자>
5일 공영주차장 개발 관련 커뮤니티보드(CB) 7 표결이 열린 유니온 양로원을 가득 메운 지역 주민.상인들이 찬.반 의견이 적힌 플레카드를 들고 회의 진행 과정을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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