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열린 셸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했다.
앤서니 김은 4일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장 토너먼트 코스(파72.7천45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셸휴스턴 오픈 마지막날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본 테일러(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파를 지켜 우승컵을 안았다. 상금은 104만4천달러.
셸휴스턴 오픈은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1주 앞두고 열려 컨디션을 조절하려는 어니 엘스(남아공), 필 미켈슨(미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앤서니 김은 이날 강호들이 모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우즈까지 출전하는 마스터대회를 앞두고 청신호를 켰다.
앤서니 김은 "제가 기대한 만큼 게임을 잘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인내심을 갖고 경기를 펼친 결과 우승하게 됐다. 자신감을 갖고 다음주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마스터스를 함께 출전하는 2009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38)은 마지막날 2타를 줄여 공동 31위(3언더파 285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만족 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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